10대에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앱으로 탄생하려면?이 책은 코딩의 개념을 막 이해한 10대들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래머 입문서이다. 시중에 프로그래머나 코딩을 다룬 책들은 주로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실제로 쓰는 방법을 다루기에, 큰 틀에서 프로그래머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코딩 기술이 필요하지만, 프로그래머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따로 있다. 프로그래밍은 목적에 잘 맞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별하는 데에서 시작해, 사람들 앞에 프로그램을 내놓는 데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단계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 등장한다. 이 프로그램을 어떤 상황에 있는 사람이 쓸까? 색약이나 근시가 있는 사람에게도 화면이 잘 보일까? 어떤 기기에서 쓸까? PC가 아닌 스마트폰에서도 이 디자인이 편리할까? 등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려야 할 질문이 많다. 프로그래머는 이런 질문들에 답을 찾아야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코딩 기술보다는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방식, 사람들에게 주는 효과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책에서는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10대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이런 지식들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풀어낸다. 이어지는 연습 활동은 독자들이 책에 나온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여러 나라에서 10대들이 ‘코딩’이라는 도구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멋진 프로그램으로 탄생시킨 사례를 듣다 보면, 프로그래머가 되는 길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