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만약 내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우리가 어느 지역에 살고 있고, 어느 대륙과 이어져 있는지가 우리의 삶과 사고방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 본다면 지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학문이 된다. 지리는 우리의 삶의 방식과 생각을 가장 직접적으로 결정짓는 조건이며, 의미 없이 띄엄띄엄 발견된 사회의 현상을 하나로 이어주는 사회적 렌즈다. 지리를 알게 되면 이전에는 몰랐던 세상의 흐름과 맥락을 알게 된다. 또한 지리가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학문이자 조건임을 알게 된다. 십 대들이 지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인문학 여행》은 흥미진진한 영화를 통해 십 대들에게 ‘지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재미있는 지리인문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다. 수업 시간에 어렵기만 했던 지리도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들여다보면 매우 흥미로운 지식이 된다. 더 나아가 세상을 다변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게 하는 눈을 키워준다. 지리에 전혀 관심이 없던 십 대들도 영화 속 지리학을 통해 지리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과 흥미를 알게 되고, 더 나아가 지리에 대해 더욱 지적 호기심을 지피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청소년들이 ‘지리’를 흥미로운 학문으로 여기고 가장 반가워하는 과목이 될 수 있을 것이다.“영화 속 지리 여행을 떠나며 복잡하고 다이내믹한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우자!”역사, 경제, 정치, 환경까지! 지루한 설명 말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살펴보는 영화 속 지리 이야기 이 책은 영화 속 장면에서 들어간 지리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살펴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리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게끔 도와준다. 특히,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에서 그 장소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왜 이곳에서 인종(민족) 간 갈등이 일어났는지, 왜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살고 흩어지게 되었는지, 왜 이곳에서 전쟁이 나게 되었는지, 왜 이곳에 자연재해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는지를 살펴보고 이야기한다.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지만, 이 책을 읽고 다시 그 영화를 봤을 때, 등장인물과 사건, 그리고 장소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